이 카테고리에 쓰는 주식 투자는 충분한 조사를 하지 않고 무지성 매수를 하여 큰 손실을 본 종목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최대한 매수 당시의 느낌을 생각하며, 반성하며 적어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안 좋은 종목이 아니라 충분히 조사를 하지 않고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에 매수 버튼을 누른 나의 잘못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 직접 투자를 하였거나, 투자를 고려하였던 10개의 종목을 종합하여 왜 주식 투자에 실패하였는지를 확인해 보려고 한다.
No | 종목명 | 티커 | 업종 | 손실율 | 손실액 | 매수이유 | 손실사유 | 비고 |
1 | Global X Super Dividend REIT ETF | SRET | 리츠/ETF | -50% | ($3,500) | 고배당매력 | covid 19로 인한 사업성 악화 / 운용 능력없음 | |
2 | AT&T | T | 통신/미디어 | -52% | ($2,500) | 고배당매력 | covid 19로 인한 사업성 악화 / 무리한 인수합병 | |
3 | 하나제약 | - | 제약 | -35% | ($2,300) | 고배당매력 / 저평가 | 오너리스크 | |
4 | 3M | MMM | 생필품 | -51% | ($1,200) | 고배당매력 | 소송으로 인한 손실액 큼 | |
5 | Boing | BA | 항공/제조 | -4% | ($100) | 저평가 | covid 19로 인한 사업성 악화 | |
6 | Beyond Meet | BYND | 식음료 | 0 | 0 | 벤처 신사업 | 사업성 악화 | |
7 | Lukin Coffee | LK | 식음료 | 0 | 0 | 중국 성장 | 회계 부정 | |
8 | 디즈니 | DIS | 미디어 | -35% | ($1,000) | Name Value | covid 19로 인한 사업성 악화 / 정치권과 대립 | |
9 | Intel | INTC | IT | -20% | ($1,000) | Name Value / 고배당 /저평가 | 경쟁 업체에 MS 잠식 | |
10 | 카카오 | - | IT | -55% | ($2,300) | Name Value /성장 산업 | 오너리스크 / 무리한 분할 상장 | |
Total | ($13,900) | 한화 환산 ($1=1,300원) |
-₩18,070,000 |
1. 어떤 종목들에 투자하였는가?
10개 종목중에 8종목이 배당을 지급하였거나 배당을 주는 배당주 였다. 19년 당시 투자 환경에서 배당금 지급 유무는 주주친화성, 사업 건정성을 판단하는 평가 지표중 하나였고, 주식을 매수전에 배당금 지급 여부를 항상 체크하였다.
투자에 실패한 종목 중에는 소위 말하는 배당귀족주, 왕족주등 배당금으로 유명한 기업인 AT&T (T), 3M(MMM) 이 50%에이르는 손실율을 기록하여 많은 손해를 발생시켰다.
고배당이라는 매력에 속아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는 SRET, T 두 종목은 매수전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을것 같다.
그리고 회사 자체의 Name Value가 높은 (한때는 시장을 지배하였던) 종목들인 AT&T, 디즈니, 보잉, Intel, 카카오등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이름 뒤에 그들의 위험성을 뒤로 감추고 있었던 것 이었다.
2.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는 투자가 원인이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여 수익이 날 수는 없는가?
Abbvie Inc (Abbv) 의 경우 19~20년도 대표 제품인 Humira의 특허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21년 애브비의 휴미라 매출은 207억 달러로 회사 전체 매출의 50%에 육박했으며 특허 만료되면 여러 바이오 시밀러들의 출시가 가능해져 가격 하락 및 수익성 악화는 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애브비는 이를 대비하여 20년도에 보톡스로 유명한 엘러간 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휴미라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택하였다. 물론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등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여 다음 약물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엘러간 품은 에브비…연매출 500억달러 제약사로"-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20.5.13
그 결과 19~21년 $90정도이던 주가는 50%이상 급등한 $150불대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23.9.6일 현재 $144)
애브비는 배당 귀족주로도 유명하다. $90 정도에 주식을 매수하였다면 현재 배당금 기준으로 7%에 가까운 배당을 받을수 있다.
워너미디어 인수로 자금 문제를 가지고 있던 AT&T (T), covid 19로 인한 사업성 악화를 감안하고 투자한 보잉 (BA) , 디즈니 (DIS)는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대응을 잘하지 못하였다.
이로써 배당주를 매수하고 모아가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조치 (매도 및 포트 조절)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3. 주가, 배당 성향, 기업, 경영 환경 외에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SRET, 하나제약, 루이싱커피, 디즈니, 카카오의 종목의 실패 요인은 경영진 혹은 오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주주가치가 크게 훼손되어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크게보면 인텔도 이범주에 들어갈수 있다.) 한가지 더 고려할 점은 오너나 경영진이 기업의 가치를 훼손 시킬 가능성이 있는지도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4. 적절한 대응의 필요성
대부분의 실패한 종목들은 -50%까지 가지 않았어도 될 거 같다. 고배당의 매력 때문에 배당을 받아가면서 반등을 기다린다는 생각은 원금 손실과 배당 삭감으로 돌아왔다. 한 번 매수를 했으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5. 1부 끝으로..
망한 주식 투자 이야기 1부를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아직 더 쓰고 싶은 주식이 더 있지만 다른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을 개시하고 2부에서 이어나가고자 한다. 망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2부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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